혹시 필자의 게뉴트레인S 착용기인 ‘깨어난 보호대의 포스” 편을 보신 독자들이 있으실 지 모르겠다. 십자인대의 많은 부분이 파열되어 코트복귀가 어려웠던 필자에게 농구를 할 때 마다 필수품이었던 이 강력한 지지력을 갖춘 보호대, 겨울에는 날도 춥고하여 긴 바지 이너웨어의 표면의 매끄러움을 이용해 잘 착용했다.
그런데…
날이 더워지니 큰 일이었다. 비교적 긴 길이의 보호대를 맨살에 착용하다보니 보호대가 눌러붙어 더운 여름에는 벗겨지지가 않는 것이다. 난감하기 짝이 없는 상황. 마음은 급하고 보호대는 망가질 것 같고. 그래서 다음 운동에서는 할 수 없이 긴바지 이너웨어를 착용했는데 아시다시피 폭염이던 이번 여름에 몸이 견뎌낼 수 없을 정도의 뜨거움이 올라왔다.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던 찰나 해결책으로 떠오른 건 바로 일전에 소개받았었던 7부 이너웨어.
원단위로 드러난 근육의 골격과 모양새를 통해 피팅감을 눈으로 보실 수 있을 듯.